요즘은 젊은이도 잘못된 생활습관을 지속하면 생활 습관 병이라고 일컫는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등에서 안전할 수 없다. 과거에는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먹는 것을 식습관의 미덕이요 건강의 비결처럼 여겼지만, 요즘은 생활습관병과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목숨 걸고 음식을
가려 먹음으로 병을 이기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음식을 가려 먹는 게 질병 예방과 치유에 도움을 준다는 말이다. 이번은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에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당뇨병에 좋은 음식 - 무·콩나물밥
무는 예로부터 긴 겨울 중요한 반찬이나 간식으로 큰 인기를 끌어온 식물이다. 특히 토종 무는 소화를 돕고, 해독효과, 감기 예방에 뛰어날 뿐 아니라 당뇨에 좋은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무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적은 인슐린 분비로도 당분 흡수를 도와주어 식사 후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 준다.
식이섬유는 위와 장에서 흡수되어 포만감을 주어 비만 예방뿐 아니라 식이섬유 자체가 당분의 농도 상승을 막아 주어 당뇨병을 예방해 준다. 무 중에서도 식이섬유소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무말랭이이다. 무말랭이 한 접시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소는 오이 5개의 식이섬유소와 같다. 무는 어떤 조리 방법을 써도 영
양소가 파괴되지 않으므로 날로 먹거나 쪄 먹어도 좋다. 또 값
이 싸고 흔하지만 산삼에 버금갈 정도의 효능을 지녀 무 한 뿌리가 동자삼 한 뿌리와 맞먹는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다.
고혈압에 좋은 음식 - 양파 김치
혈압에 좋은 양파는 각종 요리를 할 때 거의 빠지지 않고 쓰이며 약용 성분이 많아 인류는 오래전부터 양파를 즐겨 왔다.
양파 겉껍질에는 황색 색소인 루틴, 한 꺼풀 벗긴 껍질에는 세포 생리활성물질인 셀레늄의 함량이 높아 각종 생활습관병과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며 비타민 B1의 흡수를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회복을 돕는다. 콜레스테롤로 인해 생기는 동맥경화나 심장병 예방에 양파만큼 탁월한 식품이 없다고 할 정도다. 양파 자체가 지닌 항산화물질은 마늘보다 낮지만 몸속에서의 흡수율은 어느 식품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만들기
1.현미밥을 미리 고슬 고슬하게 지어 둔다.
2.콩나물은 깨끗이 씻어 건져 두고 무는 굵게 채를 친다.
3.냄비에 참기름을 조금넣고 1의 밥위에 콩나물과 무를 올리고 물1/4컵을 부어 따닥 따닥 소리가 날 정도로 한번 더 쩌 둔다.
4.양념장을 넣고 비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