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맞춤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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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 현미밥과 채소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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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3-30 / 조회수 : 4,821

* 발아 현미밥
♥ 재료 : 발아 현미 2컵, 율무 1/4컵, 콩 1/4컵, 해조류(건다시마 30그램, 건미
역 100그램, 건미역귀 30그램)
♥ 만들기
❶물 2리터에 해조류를 넣고 약불에서 1시간 정도 끓여 밥물을 만들어 준다.
❷발아 현미와 잡곡은 씻어서 30분쯤 생수에 담갔다가 건져서 밥을 짓는다.
* 환자의 회복 상태에 따라 갈아서 미음 또는 죽으로 끓여서 100번 이상 꼭꼭
씹어 먹으면 좋다.

* 채소말이
♥ 재료 : 양배추 1/5통, 생들깻잎 10장, 브로콜리 1송이, 케일 10장, 신선초, 양
파, 부추, 당근 1/2개
♥ 만들기
모든 야채를 깨끗이 씻어 적당한 길이로 채 쳐서 깻잎에 돌돌 말아 묶는다.

# 발아 현미 만들기
❶. 발아율이 높은 현미 고르기 : 왕겨만 살짝 벗겨 낸 것으로 방아를 찧은 지 6개월 이내의 것으로 겉껍질이 마르거나 갈라지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❷깨끗하게 씻기 : 쌀 씻을 때처럼 박박 문지르지 말고, 물에 담근 다음 3, 4번 정도 살살 휘젓는 정도로 씻는다.
❸물에 담그기 : 하루 정도 정화시킨 30도 내외의 수돗물이나 지하수에 8~10시간 정도 담가 둔다.
❹건져 내기 : 물에 담근 지 8~10시간 후 물이 탁해지고 거품이 생기면 건져 낸다. 대바구니나 채반에 천을 깔고 건져 낸 현미를 얹는다(※바닥에 수분이 공급되도록 물그릇을 받쳐 놓는다.).
❺옮겨 담은 상태로 30도 내외의 따뜻한 곳에서 숙성시킨다. 이때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천으로 덮거나 자주 물을 뿌려 준다 (중간 중간 덮은 천을 열어 환기시키면 발아 현미 특유의 냄새가 없어진다.).
❻하루 정도 지나면 싹이 나는데, 싹은 쌀알의 1/3 정도, 즉 1~5밀리미터 정도 자란 것이 적당하다. 다 자란 발아 현미는 2, 3번 물에 헹군다.


 몸의 기관 중 위장은 특히 민감한 곳이다. 작은 스트레스에도 속이 쓰리고 체하고 특히 얼큰 짭짤한 음식과 폭식, 술과 담배 등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위장병이 불청객처럼 찾아오기 십상이다. 게다가 위장병을 방치하면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위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진행됨에 따라 복부 불쾌감, 통증,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빈혈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위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위에 부담이 없고 소화가 잘되며 위벽을 보호하는 식품을 항상 섭취하고, 중년이 넘으면서는 정기 검진을 거르지 말아 야 한다. 더욱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위에 나쁜 식습관을 과감히 버릴 줄 아는 결단이 필요하다. 위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단호박, 찹쌀, 양배추, 율무, 브로콜리, 꿀, 시금치, 당근, 사과, 감자, 마늘, 발아 현미, 해조류 등을 들 수 있다.
발아 현미에는 풍부한 엽록소와 함께 갱년기 장애와 신경성 위장병, 불면증 등에 효과가 있는 감마오리자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엽록소는 태양의 빛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바꾸어주는 성분으로 무엇보다 빈혈에 좋다.
또한 깨끗한 혈액을 만들고 암세포와 바이러스 발생을 억제하며 해독작용과 항알레르기작용을 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 준다. 또한 양배추에는 항궤양 성분인 비타민 U가 들어 있어 위를 보호한다. 비타민 U는 다른 야채에 거의 없어, 양배추만의 비타민이라고 할 수 있다.
위궤양이 있는 사람이라면 양배추 즙을 매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A와 C,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하다. 또한 위암과 위궤양의 원인으로 알려진 박테리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죽이는 성분이 들어 있다. 위에 좋은 식물들은 환자의 회복 상태에 따라 갈아서 즙으로 만들어 섭취하면 좋다.
이번 에는 각종 위장병과 위암을 예방하고, 위 관련 치료 후 회복을 돕는 요리로 발아 현미밥과 채소말이를 소개한다.
* 가정과건강 20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