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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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할 틈 없는 이곳은 휴양소 같은 병원이죠- 채일형(67세, 전립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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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10-23 / 조회수 : 54

2012년 전립선암과 2년 뒤 재발. . .
2017년 10월 처음으로 여수요양병원 입원
입원당시 암수치 700을 웃돌았으나 4개월 만에 70으로 떨어짐
그러나 다시 퇴원 후 캄보디아에 있는 학교에서 교장으로 있은 지 4개월 동안 과로로 일한 탓에 재입원한 상태, 암수치 1800에서 500으로 떨어지고 있음

여수요양병원에서 자랑하고 싶은 게 있다면 천연치료이며 그 중 나는 냉온욕과 비파를 주로 치료받았다.
냉온욕 후 나의 상태는 몸이 가볍고 활기와 생기가 넘쳐난다. 특히 취침 후 몸이 가뿐한 것을 느낄 수 있고 2시간 이상 걸어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
항암 성분이 많은 비파 치료는 아픈 허리에 통증이나 불편한 점이 해소되어 참 고맙고도 신기하게 생각한다.

처음 이 병원에 입원하시는 신환자가 오면 으례 나는 
"복 받으셨습니다! 반드시 회복되십니다."
어느 덧 내 입에서 자동으로 뱉어지는 말이 되었을 정도로 스스로도 복을 받았다고 생각되고 자신이 생긴다.

무엇보다도 간호사들의 친절과 사랑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효약인 것 같다. 감사를 드리고 늘 감동이다.
식당에서 음식을 만드시는 선생님들은 늘 기도를 먼저 하고 일을 하신다.
이것이 없다 하면 이것을 만들어 주고, 저것이 없다 하면 저것을 만들어 주시니 전국에 가도 이런 데가 어디 있냐고 환우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프로그램 또한 지루할 틈이 없다. 특별히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강의 시간이다. 아침 저녁으로 이어지는 강의를 위해 외부 강사를 끊임 없이 초빙해서 
우리들의 무지를 깨우치고 교육한다. 또한 원장님 강의도 매우 훌륭하다.

전에 있던 요양원에서 만난 룸메이트 한 분이 여수요양병원을 자랑해서 오게 되었고 아직도 나는 그 분이 아니었더면 이 병원을 어떻게 알았을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복이라고 여긴다.
                                            2018. 10. 15 채일형